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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인슈어테크, 디지털 보험 시대의 돌입

지난 13일 현대차와 현대해상은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을 위한
'ICT 융복합 상품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해상은 운전자의 주행 행태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운전 습관 연계 보험(UBI)'을
개발하여 현대 자동차 블루링크 서비스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블루링크는 무선 통신을 이용해
차량정보를 자동으로 송수신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통보하는
현대자동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장치입니다.

최근 IT기술과 결합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UBI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과 시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UBI상품과
보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지난 2016년 5월 DB손해보험이
SK텔레콤의 티맵과 연계한  UBI 보험상품을
손보업계최초로 내놓았습니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인 티맵을 켜고
운전하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운전 점수를 매긴 뒤,
61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과속, 급감, 가속을 덜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자연스레 안전운전을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슈어테크 기술의 발달로 보험과 다른 산업의 융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디지털 보험시대의 조류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AI등 ICT를 활용해 기존 보험사업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건강 관련한 인슈어테크 보험도 출시 되었습니다.
치아를 잘 관리하면 보험료가 할인해주는 상품,
블루투스/NFC 기능을 활용해 혈당측정기로 자신의 혈당을 체크하면
자동으로 앱에 기록 저장되어 맞춤상담을 받을 수 있는
당뇨환자를 위한 인슈어테크 보험도 출시 되었습니다.
 

박소정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존에는 보험이 사고가 나면 보상을 주는 형태였으나 이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위험 관리를 하는 식으로
보험의 개념이 재정립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CT를 기반으로 한 신규상품들은 높은 보험료와 중장기 가입기간을
부담스러워 했던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함으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와 업계들이 협약하여
소비자의 각각의 조건에 맞는 혜택과 선택들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인슈어테크와 디지털 보험 더 기대해 봐도 좋겠죠